묵은쌀은 도정을 한 지 1년이 넘은 쌀을 칭할 때 쓰입니다. 아무래도 쌀이 오래되면 냄새도 나고 찰기가 떨어져 맛없는 쌀이 되어 버리죠. 묵은쌀 냄새 제거를 통해 햅쌀 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맛있는 쌀밥을 지을 수가 있다고 해요. 또한 묵은쌀이 너무 많은데 어딘가에 활용해 버리고 햅쌀을 먹고 싶은 분들도 계실 거예요. 한국인이라면 쌀밥에 진심이니까요. 이번 포스팅에서 묵은쌀 냄새 제거 방법과 묵은쌀 활용법, 처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묵은쌀 냄새나는 이유
묵은쌀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쌀 속에 들어있는 성분 중 지질이라는 성분이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만나면서 단백질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냄새도 나게 되고 쌀의 찰기도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묵은쌀 냄새 제거 : 식초 사용하기
묵은쌀 냄새 제거에는 뭐니 뭐니 해도 식초가 제일 좋아요. 역시 식초는 만능입니다. 일단 묵은쌀을 일반 쌀보다 조금 더 박박 씻어 주세요. 식초를 물에 1-2방울 떨어뜨려 줍니다. 밥물 양은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잡아야 하는데요, 반 컵 정도 더 넣어주시면 되는데 사실 쌀과 밥솥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니 밥을 한번 지어보고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쌀을 불리는 시간을 꼭 30분-1시간 정도 가져 주어야 합니다. 묵은쌀은 쌀 안에 있는 수분이 적어서 조금 더 불려 주어야 해요. 이렇게 조리하면 묵은쌀 냄새 없는 밥을 지을 수가 있어요.
웬만하면 식초로 묵은쌀 냄새는 다 잡아요. 식초로도 안 잡아지는 묵은쌀 냄새라면 쌀을 가공해서 다른 식으로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우유, 청주 등을 사용하여 냄새를 잡는 방법도 있는데 식초만큼 효과가 없으니 굳이 소개해 드리진 않을게요. 묵은쌀의 냄새는 잡았는데 윤기가 부족하다 싶을 때는:
묵은쌀 냄새 제거: 다시마 사용해서 윤기 나게 하기
다시마를 사용하세요. 밥을 지을 때 다시마 조각을 1-2개 넣으셔도 되고, 다시마 우린 물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밥을 지으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밥을 지을 수가 있어요. 다시마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밥 맛을 더욱 좋게도 해주거니와 다시마에 들어 있는 알긴산이라는 성분이 소화를 돕고 배출이 용이 해진다고 하니 1석2조가 아닐까 싶어요.
묵은쌀 활용법: 떡 만들기
묵은쌀을 대량으로 활용하는 법은 아무래도 떡 만들기입니다. 가래떡으로 뽑아서 떡볶이나 떡꼬치용으로 사용해도 좋고, 가래떡을 썰어서 떡국용으로 준비해 두시면 식재료로 요긴하게 쓰일 거예요.
묵은쌀 활용법: 누룽지 만들기
프라이팬에 묵은쌀로 지은 밥을 꼭꼭 눌러 펴서 바삭하게 구워줍니다. 아침에 바쁘지만 한술 뜨고 싶을 때 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넣고 끓여 드시면 됩니다. 또한 간단한 간식 먹고 싶을 때 바삭하게 구워진 누룽지를 설탕에 콕 찍어 먹으면 별미입니다. 참고로 누룽지는 얇게 구울수록 나중에 드실 때 맛있어요.
이렇게 묵은쌀 냄새 제거 방법 및 활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묵은쌀이라고 고민하지 마시고 위에 알려드린 방법들을 참고하여 맛있고 알뜰하게 사용하시기 바라요.